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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신장학회, '혈액투석 고도화 사업' TFT 출범

    비용 분석·수가 평가·공급망 안정화 등 종합 발전방안 논의

    기사입력시간 2026-09-24 12:00
    최종업데이트 2026-09-24 12:00

    대한신장학회가 '2026년 통합학술대회(KSN-IAC 2026)'에서 '혈액투석 고도화 사업(Korea Hemodialysis Advancement Initiative, KHAI)' TFT(Task Force Team)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TFT는 지난 9월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공식 출범했다. 학회는 환자 안전과 치료의 질을 중심으로 의료인력, 비용구조, 질 관리, 의료기기, 신기술, 학술·교육 등을 포괄하는 종합 발전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업을 추진했다.

    TFT는 최범순 이사장(가톨릭의대)이 위원장을 맡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주요 과제로는 혈액투석의 실제 비용 및 표준 적정 비용 분석, 현행 수가의 적정성 평가, 주요 국가의 비용·수가체계 국제비교가 선정됐다. 국제비교는 국가별 1회당 수가뿐 아니라 수가에 포함되는 서비스·치료재료 범위, 의료인력·시설 기준, 물가·인건비 등 의료환경 차이를 함께 고려한다.

    학회는 이번 분석이 특정 수가 조정 방향을 미리 전제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질 높은 혈액투석에 필요한 의료자원을 객관적 자료로 규명해 향후 정책 논의의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필수 투석 의료기기와 치료재료의 안정적 공급도 주요 과제다. 투석기, 투석막, 혈액회로, 투석액, 정수·수질관리 장비 등의 공급 불안정이 의료기관 진료와 환자 치료 연속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TFT는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함께 국내 개발 투석 관련 의료기기와 신기술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검증, 의료현장 적용을 위한 제도적 환경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혈액투석의 질과 환자 안전, 적정 의료인력과 시설, 수질·감염관리, 최신 임상진료, 새로운 투석기술과 의료기기, 학술·교육 활동 등 전반적인 발전 방향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최범순 TFT 위원장은 "혈액투석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적인 치료인 만큼 환자 안전과 치료의 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객관적인 비용 분석과 국제비교를 포함한 근거를 토대로 혈액투석 의료체계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진 대한신장학회 총무이사(가톨릭의대)는 "이번 사업은 객관적인 자료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혈액투석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회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진행 과정과 결과를 정책포럼과 학술행사를 통해 정부·의료계·산업계와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