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전공의 진료현장 이탈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한 진료지원간호사가 3월 말 기준 8982명으로 집계됐다.
12일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개최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중수본에서는 진료지원간호사 교육계획을 논의했다. 상급종합병원 47개소와 종합병원 중 328개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료지원간호사로 활동하는 인원은 3월 말 현재 8982명이고 2715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진료지원간호사의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참여기관의 ▲신규 배치 예정 진료지원간호사 ▲경력 1년 미만의 진료지원간호사 ▲이들에 대한 교육 담당 간호사에게 교육이 제공된다.
정부는 4월 18일부터 대한간호협회와 협조해 진료지원간호사를 대상으로 24시간 교육과, 교육담당 간호사 대상 8시간의 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이후에는 표준프로그램을 개발해 8개 분야 80시간(이론 48시간, 실습 32시간)의 집중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4월 11일 상급종합병원 일반입원환자는 2만126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4.7% 감소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790명으로 전주 대비 2.7% 감소,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6961명으로 전주 대비 1.8% 감소했다.
응급실은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4월 9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3% 증가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486명으로 전주와 유사, 중환자실 근무 의사 수는 430명으로 4월 2일 대비 2.1% 증가했다.
조규홍 본부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현장의 의료진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