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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복지공단 인력 대구에 179명 투입, 컨테이너 45개 병원 외부 설치

    "대구병원은 전담병원으로 활용...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공병원으로서 선도적 역할"

    기사입력시간 2020-03-02 18:47
    최종업데이트 2020-03-02 18:47

    대구병원 컨테이너 설치 모습.
    근로복지공단은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직영병원의 의료 인력을 자체 조정 및 활용해 혼신의 힘을 다해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은 확진자가 3705명(3월2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전체 확진자의 87.9%를 차지하고 있고 치료가능 병상과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공단은 지난달 23일에 대구·경북지역의 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공단 직영병원 중 6개 병원(인천, 안산, 대구, 순천, 대전, 창원병원)의 의료진(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27명을 파견해 진료한 바 있다.

    공단 대구병원은 지난달 23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공단 직영병원중 창원, 순천, 대전병원의 의료진(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67명, 대구병원 자체인력 67명, 정부지원인력 45명 총 179명이 투입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진료를 시작해 3월1일 현재 136명의 경증확진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대구병원은 하나의 건물로 이뤄진 재활전문병원으로 코로나19 치료를 하기 위해 컨테이너 45개를 병원 외부에 설치해 진료에 필요한 약제부, 원무부, 경영기획부 등 모든 지원 부서를 컨테이너로 옮겨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공단 의료노동조합에서도 노조 전임자 3명(간호사)이 코로나 19 환자 치료와 소속 간호사들의 안전과 현장지원을 위해 활동 중이다.

    강순희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단 직영병원의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우리 공단 직원과 의료노조 전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