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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엠에스, 개인용 혈당측정기 'GC Fit 혈당측정기' 출시

    적혈구 용적률 보정 기능 탑재…동남아시아·중남미 시장 중심으로 생산 체계 확대

    기사입력시간 2025-10-20 12:44
    최종업데이트 2025-10-20 12:44

    개인용 혈당측정기 'GC Fit 혈당측정기' 사진=GC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체외진단 및 혈액투석제 제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인용 혈당측정기 신제품 'GC Fit 혈당측정기(GGP-100)' 허가를 획득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GC Fit 브랜드로 처음 출시되는 GC Fit 혈당측정기는 손끝 모세혈을 사용하는 개인용 혈당측정기로, 심플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국제 표준 기준인 ISO 15197을 충족하며, 적혈구 용적률(Hematocrit) 보정 기능을 탑재해 측정 정확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포도당 탈수소효소(GDH-FAD) 기반 측정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일로스 간섭 문제를 개선해 보다 높은 신뢰도 결과를 제공한다. 이는 장 기능 검사 등에서 자일로스 투여 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는 GC녹십자엠에스가 인수한 GC녹십자메디스(구 세라젬메디시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회사 측은 기존 제품 대비 정확도 향상과 함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2025년 기준 약 5억8900만명에서 2050년에는 약 8억53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병률도 10.5%에서 12.2%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당뇨병 조기 진단과 자가 관리에 대한 수요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연속 혈당측정기(CGMS)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초기 비용 부담과 사용 복잡성으로 인해 기존 혈당측정기(BGMS)의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SKD(Semi Knock Down) 방식의 현지 생산 체계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