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는 17일 29번째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확진 환자(38년생, 한국 국적)의 접촉자가 현재까지 114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2월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으며 안암병원 응급실 내에서는 코로나19를 의심한 즉시 신속하게 격리가 이뤄졌다. 다만 현재까지 이 환자의 고대안암병원 접촉자는 의료진과 직원 45명, 환자 31명 등 76명이 확인된 상태다. 이들 접촉자는 자가격리, 1인실 격리 등 조치 중이며 나머지는 확인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9번째 환자는 2월 5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이 발생했으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약국 등을 방문했다.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인 상태다.
이 환자는 2월 5일 오후 2시 50분경 서울시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 지봉로 61-1) 방문했다. 오후 3시 10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 종로 326) 방문했고 오후 3시2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지봉로 29) 방문했다.
6일에는 이동 경로를 확인 중이고 7일 오후 2시 20분경 신중호내과의원을 재차 방문했다. 8일 오전 11시 30분경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했고 11시 40분경 봄약국을 방문했다.
9일 이동 경로는 확인 중이다. 10일 오전 9시 50분경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하고 10시 15분경 보람약국) 방문했다.
11일 오전 11시경 종로구 소재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하고 12일 오전 10시 50분경 또다시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했다. 11시 5분경 종로구 소재 봄약국을 방문했다.
이 환자의 13~14일 이동 경로는 확인 중이다. 15일 오전 11시경 강북서울외과의원에 방문했다. 이날 11시 45분경 성북구 소재 의료기관 고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방문했고 오후 4시경 음압격리실로 이동됐다. 16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새로 확인된 30번째 환자(67살 한국인 여성)는 29번째 환자의 배우자로 29번째 환자 접촉자 대상 검사를 통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며, 환자 상태는 안정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8번째 환자(89년생, 중국 국적)는 격리 입원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이날 격리해제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