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에서 고난도 로봇 수술법을 배우려는 해외 의료진이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는 2013년 문을 연 이래 호주, 일본 등 해외 의료진 120여 명이 로봇수술 교육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승모판·삼첨판폐쇄부전증 수술과 같은 흉부(심장)외과 분야 심화 학습 프로그램은 일본 등 해외 의료진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심화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본 돗토리 의과대학 요시노부 나카무라 교수는 “이재원 교수팀의 로봇 수술 능력을 직접 눈으로 본 후,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에서 실제로 기기까지 작동시켜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원 서울아산병원 흉부(심장)외과 교수는 “앞으로 해외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하는 심화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