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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일자리 10년내 12만개 창출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 수립 정책 토론회 개최

    기사입력시간 2017-09-18 10:01
    최종업데이트 2017-09-18 10:01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지난 15일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대국민 의견수렴 정책 대토론회를 국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 1.7%였던 한국의 글로벌 바이오시장의 점유율을 오는 2025년까지 5%까지 끌어올리고, 2.6만명에 머물러 있는 바이오 기술기반 일자리를 12만개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경제 혁신 정책 대토론회는 과기정통부, 교육부, 산업부, 복지부 등 8개 부처가 합동으로 작성한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 정부 회의체 상정에 앞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토론회에서는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과 국회의원 박홍근, 신경민, 신용현 및 관계 부처 담당자 100여명의 산‧학‧연‧병원 전문가가 참가했으며,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에 대한 초안 발표와 패널토론이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촉발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대안으로 바이오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바이오 기술 본격 육성을 위해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를 수립 중이다.
     
    바이오 기술은 건강(제약‧의료기기), 식량(농축수산‧식품), 환경‧에너지(바이오소재‧에너지) 문제를 모두 해결 가능한 만큼 사회적 수요가 나날이 증대되고 있으며, 시장도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반도체, 자동차, 화학제품 3대 산업의 합계를 넘어 2015년 1.6조 달러에서 2030년 4.4조 달러로 급성장해 향후 바이오경제 시대를 열 것"이라면서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는 제2차 기본계획을 통해 확보된 성과를 바탕으로 신기술‧신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바이오경제 시대를 주도하는 바이오 강국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3대 혁신전략은 바이오 R&D 혁신, 바이오경제 창출(Discovery to Market), 생태계 기반 조성으로, RED(의료)‧GREEN(농식품)‧WHITE(환경‧에너지)‧융합 분야 글로벌 최초 기술을 만드는 ‘First R&D’ 추진하고, 과학 창업과 사업화 촉진, 융합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양질의 바이오 일자리 창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혁신시스템을 정비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생태계 기반을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혁신전략은 100여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위원회에서 작성됐으며, 브랜드 및 비전 공모, 포럼 및 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전략 수립에 주력해 왔다.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는 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검토‧반영해 9월말 바이오특위 및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 등 정부 회의체 상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바이오는 연구개발(R&D) 승자가 시장을 독식해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과학‧기술집약적 산업"이라면서 "바이오계 의견을 적극 수렴한 정책 추진으로 10년 내에 글로벌 바이오 시장 5%를 점유하고 신규 바이오 일자리를 12만개 창출해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