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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영상의학회 'KCR 2026', 9~12일 킨텍스서 개최

    코엑스 떠나 첫 킨텍스행…환자자문단 공식 출범

    기사입력시간 2026-09-08 09:20
    최종업데이트 2026-09-08 09:21


    대한영상의학회가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학술대회(KCR)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Humanity Through Imaging’을 주제로 AI 시대 영상의학의 역할과 환자 중심 의료를 다룬다.

    지난 20년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KCR이 처음으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올해 대회에는 총 2135편의 초록이 접수됐으며, 북미영상의학회(RSNA), 유럽영상의학회(ESR) 등 주요 해외 학회와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새롭게 마련된 ‘KCR Meets Philippines’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학술 교류도 확대한다.

    KCR 2026은 AI를 실제 임상과 연구 활용 방안 중심으로 구성했다. 생성형 AI 연구 방법, 비전 랭귀지 모델(Vision-Language Model), 파운데이션 모델을 다루는 세션과 함께 의료 AI의 규제, 윤리, 전공의 교육 등 주제도 논의한다. 주요 세션에는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확대 도입해 언어 장벽을 줄이고 국제 학술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영상의학회는 올해 출범한 ‘KSR Policy & Advocacy Institute(KSR-PAI)’를 통해 근거 기반 정책 연구와 대외 활동을 강화한다. KSR-PAI 활동의 일환으로 영상의학 전문의의 번아웃 문제와 적정 업무량, 의료 AI 관련 제도 및 규제, 영상검사 재촬영 현황과 의료영상 표준화 등을 논의한다.

    환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KSR Patient Advisory Group(KSR-PAG)’도 공식 출범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목소리를 영상의학 진료, 교육, 소통, 정책 과정에 반영해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민 교수는 ‘Reverting Radiology to the Human World’를 주제로 Congress Lecture를 진행한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영상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인간 중심 의료의 의미를 제시할 예정이다.

    용환석(고려대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학술이사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며 “지리적·시간적 변화를 뛰어넘는 KCR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정승은(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회장은 “KCR 2026은 영상의학의 미래와 사회적 역할을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