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진행한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 피칭 어워드(K-bio Expressway Pitching Awards)'에서 우승기업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제약 바이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첫 날인 20일에 진행됐으며 최종 수상 기업으로는 에이비온(Abion)과 온코소프트(Oncosoft)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숀 그래디(Shaun Grady) 글로벌 사업개발 조직 수석 부회장,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 보건복지부 오창현 보건산업진흥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홍헌우 기획이사 및 김동석 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 피칭 행사는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며 아스트라제네카 관심 분야의 혁신 기술 및 역량을 갖춘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치료제 개발 및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테크 기업 ▲질병 예측 진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테크 기업 ▲중국 시장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국내 중견 및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 ▲헬스케어 데이터, AI및 환자중심 어플리케이션 개발 IT기업 ▲제약바이오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모집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9월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한 28개 기업 중 1차 우수 기업 8개를 선정해 4일 진행된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AZ K-Bio Expressway)'의 피칭 세션에서 경쟁발표 및 평가를 진행했다.
최종 선정된 에이비온(Abion)은 동반진단 기반의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c-MET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온코소프트(Oncosoft)는 방사선 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 컨투어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의료 현장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최종 우승기업으로 선정된 2개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국제 생명과학 혁신 허브 캠퍼스인 중국iCampus 견학 기회를 포함해 상금 2500만원, 아스트라제네카의 컨설팅 지원, 그리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창업 육성 지원사업 연계 컨설팅 제공 등 1년간 다양한 특전을 받게 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치료제 공급을 위한 협력을 넘어 치료 환경 전반에 걸쳐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치료 생태계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 피칭 어워드를 통해 이 여정을 함께할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가운데,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한 걸음 나아가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는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에이비온과 온코소프트 같은 유망 기업들이 보유한 혁신적 기술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업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창업 지원과 글로벌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