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박민수 제2차관이 축사를 통해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한시적인 사업을 통해 그간의 우려를 많이 해소했고, 일정한 성과도 얻었다. 바쁜 직장인, 거동불편 노인, 장애인 등에게 적기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약품 오남용 등 예상되는 문제점은 사전에 충분히 대비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변화를 거부하기보다는 나아가는 보건의료정책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 차관은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차관은 "필수의료 대책은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를 위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 협의를 거쳐 국민에게 신뢰를 받는 보건의료 정책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박민수 차관의 축사 동안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에 대한 일선 회원들의 반대 목소리로 한때 장내가 소란스러워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