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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HP,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7개사와 실리콘밸리 부트캠프 성황리에 마무리

    기사입력시간 2026-03-26 10:11
    최종업데이트 2026-03-26 10:11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는 국내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DHP 실리콘밸리 부트캠프 2026'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3월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사전 멘토링(1월)과 미국 실리콘밸리 2주간 합숙 현지 프로그램(2월), 그리고 국내 사후 멘토링(3월)으로 구성된 집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번 부트캠프는 서울바이오허브의 '글로벌 진출 성장 가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DHP가 실리콘밸리 현지 액셀러레이터 아웃썸(Outsome)과 협력해 운영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7개 기업은 ▲릴리커버(미용 AI 솔루션) ▲메트릿(치매 진단 AI) ▲모닛(스마트 기저귀 모니터링) ▲이노바이드(치과-치기공소 연계 플랫폼) ▲탈로스(뇌동맥류 예측 AI) ▲파파러웨이(러닝 기록 공유 앱) ▲휴버(의료 AI 에이전트)이다. 이들은 1월 국내 사전 멘토링 과정에서 미국 진출 역량 진단 및 IR 덱 고도화를 거친 뒤, 2월 실리콘밸리 현지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2주간 진행된 현지 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주 산마테오를 베이스캠프로, 2주차에는 하프문베이에서 집중 합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가팀 전원이 숙식을 함께하는 '실전형' 고강도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1주차에는 미국 헬스케어 시장 구조 이해와 현지 VC·창업자 네트워크 구축에, 2주차에는 실제 고객 인터뷰와 GTM 전략 실행, 추가 VC 미팅에 집중했다.

    프로그램의 핵심인 'VC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7개 참가팀이 소규모 그룹으로 분산돼 Bay Area 현지 VC들 앞에서 실전 IR 피칭을 진행했다. 노보홀딩스(Novo Holdings), 인디바이오(IndieBio), 스타체인 벤처스(StarChain Ventures) 등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참여팀들은 현지 VC들에게 피칭하고 투자 검토를 받는 기회를 가졌다.

    그 결과 ▲휴버는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와 퀀텀 프라임 벤처스로부터 투자 검토 제안을 얻었고, ▲모닛은 시니어케어 전문 VC인 에퀴티지 벤처스(Equitage Ventures)와 투자 검토 후속 미팅을 진행했다. ▲릴리커버는 노보홀딩스와의 후속 투자 미팅을 성사시켰다.

    더 나아가 참가 팀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딥테크 벤처캐피털인 코슬라벤처스 (Khosla Ventures)에 방문하여 헬스케어 전담 파트너를 대상으로 피칭하고 조언을 받는 시간도 가졌다. 

    개별 기업들의 구체적인 사업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탈로스는 존스홉킨스 대학과 뇌동맥류 예측 AI 'ANRISK'의 미국 임상 검증 계약에 합의하였고 ▲모닛은 시니어케어 컨설팅 권위자 마리 퍼롱(AARP 컨설턴트, Fortune 선정 '25대 여성 기업인')과 어드바이저 계약에 합의하고, 메드라인, 스카이라크 등 대형 유통채널 연결을 확보했다.

    ▲이노바이드는 연 3억원 규모의 신규 기업형 치과(DSO) 온보딩을 성사시켰고 ▲메트릿은 유전체·RNA 분석 스타트업 패스브레인시크(PathBrainSeq)와 연구 협력 합의를 이끌어냈다.

    ▲휴버는 스탠퍼드 의과대학 강현석 교수와 종양학 기반 PoC 논의를 착수하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그룹과 의료 AI 연구·출판 협업 미팅을 진행해 펀딩 후 계약 진행에 조건부 합의했다.

    다양한 멘토링 세션도 진행됐다. 실리콘밸리 멘토로 유명한 업젠(UpZen) 한기용 대표의 'Bay Area에서 생존하는 법' 특강, 미국 3대 로펌 윌머헤일(WilmerHale) 김정은 파트너 변호사의 지적재산권 및 미국 법인 플립을 주제로 한 세션 등이 진행됐다.

    또한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의 백승욱 의장과의 토론 세션, 미국 의료기기 유통사 태웅메디컬USA의 서민수 대표와의 세션이 호응을 얻었다. 그뿐 아니라, 500글로벌 및 와이콤비네이터 출신 창업자들과의 워크샵에서는 현지 시장 진입 전략, 자금 조달 노하우, 사업 파트너십 논의도 이어졌다.

    DHP 최윤섭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 기업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글로벌 VC와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사업적 피드백과 투자 유치 기회를 얻는 데 집중했다"며 "개별 기업들이 여러 현지 VC 투자 검토 뿐만이 아니라, 임상 검증 계약, 의료기관 신규 계약 수주, 유통 채널 확보, 현지 협력 논의 등 현장에서 직접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 이번 부트캠프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실리콘밸리 부트캠프를 정례적으로 진행하여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