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노는 2024년 매출은 259억원(연결 기준 감사 전 가결산 수치)으로 2023년 매출 133억에서 약 9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71억원으로 8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2024년 약 124억원으로 전년(약 157억원) 대비 약 21%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 증대로 인해 손실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2024년 12월 자본으로 인정되는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자본총계 31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2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은 약 130억원이다.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VUNO Med-DeepCARS(이하 딥카스)가 의정갈등 등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필수의료로 자리잡으며 총 매출을 견인했다. 일회성이 아닌 구독형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매출 구조가 안정적으로 구축된 덕분으로 뷰노 측은 평가했다. 딥카는 현재 국내 18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 110여개 병원에 도입돼 약 4만5000 병상에서 운영 중이다.
뷰노 관계자는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며 “VUNO Med-Chest X-ray Triage와 VUNO Med-DeepBrain의 현지 마케팅 활동을 중심으로 여러 학술대회에서 현재 FDA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딥카스를 소개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