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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 ‘월드 ADC 샌디에이고’서 CKD-DAC 전임상 결과 발표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내성 세포주서 약효 유지…혈액학적 안전성 확인

    기사입력시간 2026-10-16 11:17
    최종업데이트 2026-10-16 11:17


    종근당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17회 월드 ADC 샌디에이고(World ADC San Diego)’에서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물질 ‘CKD-DAC’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CKD-DAC는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사이클린K(CCNK) 분자접착 분해제(molecular glue degrader)를 표적 항체에 결합한 분해제-항체 접합체(Degrader-Antibody Conjugate, DAC)다. 이 후보물질은 항체를 통해 암세포 내부로 전달된 분해제가 사이클린K를 분해해 DNA 손상 복구 관련 유전자의 전사를 억제함으로써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작용기전을 가진다.

    이번 전임상 연구에서 HER2 표적 항체에 결합한 CKD-DAC 페이로드(사이클린K 분해제)는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내성 세포주에서도 약효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시간 노출 후 약물을 제거한 뒤에도 사이클린K 분해와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가 지속되는 특성을 보였다. 또한 상동재조합 결핍(HRD)을 유도해 DNA 복구에 관여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PARP 저해제 올라파립과 병용했을 때 시너지를 확인했다.

    동물모델 실험에서는 HER2 양성 암세포에 대한 선택적 억제 효과와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과 동등한 수준의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종양 조직 내 사이클린K 분해도 확인됐다.

    독성시험 결과 랫드 대상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투여군에서 혈액학적 독성이 관찰된 반면, CKD-DAC 투여군은 혈액학적 지표가 부형제 대조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DAC는 기존 ADC의 한계를 극복하고 항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페이로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표적과 항체에 적용할 수 있는 DAC 플랫폼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항암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