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2017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미화 54억 1천만 달러(한하 6조1천억 원)에 달하고, 수입액 역시 미화 28억 5천만 달러(한화 3조 2천억 원)로 8.3% 증가했으며, 일자리는 2016년 말 대비 3% 증가한 81만 9천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건산업 수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6년 최초로 무역수지가 흑자 전환하며, 2017년 상반기에도 흑자(반기 5천만 달러)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분야별 수출도 의약품 6.9%, 의료기기 11.7%, 화장품 19.8%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2017년 상반기(1~6월) 의약품 수출액은 16억 5천만 달러(1조 9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28억 5천만 달러(3조 2천억 원)로 8.3% 증가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의 미국·유럽 허가 획득 효과로 바이오시밀러 수출액은 총 의약품 수출액의 24.6%인 4억 1천만 달러에 달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2억 2천만 달러), 일본(1억 8천만 달러), 중국(1억 4천만 달러), 브라질과 헝가리(각 1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대미 의약품 수출액은 2억 2천만 달러(2천 5백억 원)로 2016년 연간 수출액(1억 2천만 달러, 1천 4백억 원)을 이미 뛰어넘었고,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 상반기(1~6월) 의료기기 수출액은 14억 7천만 달러(1조 7천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7억 6천만 달러(2조 원)로 8.3%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 주요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기(2억 5천만 달러, 14.7%), 내과용·외과용·치과용 또는 수의용의 진단기기(1억 5천만 달러, 33.3%), 정형외과용 기기(1억 3천만 달러, 32.1%) 등으로 나타났고,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2억 6천만 달러), 중국(2억 2천만 달러), 일본(1억 2천만 달러), 독일(7천만 달러), 인도(5천만 달러)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큰 국가는 터키(97.2%), 중국(34.4%), 인도(33.4%), 러시아(31.3%)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8억 2천만 달러), 홍콩(6억 1천만 달러), 미국(2억 3천만 달러), 일본(1억 1천만 달러), 대만(8천만 달러) 순이다.
캐나다(155.9%), 네덜란드(111.9%), 프랑스(86.7%) 등 북미, 유럽지역에서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나 수출국이 다변화되고 있다.
2017년 상반기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일자리는 81만 9천 명으로, 2016년 말(79.5만명) 대비 2만 4천명 증가(3.0%)했다.
부문별로는 제약산업 일자리가 6만 4천 명으로 작년 말 대비 2.1% 증가했고, 의료기기산업 일자리는 3.7%(4만 4천 명 증가), 화장품 산업 일자리는 2.8%(3만 3천 명 증가) 증가했다.
병·의원 등 의료서비스 일자리 역시 작년 말 대비 3.1% 증가한 67만 8천명으로 나타났다.
박능후 장관은 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보건산업은 성장, 고용과 국민 건강 증진에 고루 기여하는 혁신 성장의 핵심 산업으로,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민·관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