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키워드 순위

    메디게이트 뉴스

    보라매병원 박성배 교수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우리 학술상’ 수상

    의료진의 판단과 인공지능 결합, 복잡한 척수 MRI 영상 분석 정확도 높여

    기사입력시간 2026-09-28 14:58
    최종업데이트 2026-09-28 14:58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외과 박성배 교수 연구팀이 ‘2026년 제40차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기초연구 부문 ‘우리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 학술상’은 지난 1년간 대한신경외과학회 공식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JKNS)에 게재된 척추 분야 논문 가운데 우수성과 독창성이 뛰어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각 1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박성배 교수 연구팀의 논문은 기초연구 분야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수상 논문은 ‘퇴행성 경추척수증에서 척수 및 척추관 분할 성능 향상: 수동 클릭 기반 상호작용 학습모델의 역할(Enhancing Spinal Cord and Canal Segmentation in Degenerative Cervical Myelopathy: The Role of Interactive Learning Models with Manual Click)’이다. 이번 연구에는 한상민, 오재근, 조원우, 김태준, 홍노아, 박성배 연구자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퇴행성 경추척수증 환자 294명의 MRI에서 확보한 1444개 영상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척수와 척추관을 자동으로 구분하는 모델과 사용자가 영상의 특정 지점을 클릭해 결과를 보완하는 모델의 성능을 비교했다. 이는 인공지능이 놓치거나 부정확하게 구분한 부분을 사람의 간단한 입력으로 바로잡는 방식이다.

    그 결과, 사용자의 클릭을 반영한 모델이 완전 자동화 모델보다 척수와 척추관의 경계를 더욱 정확하게 구분했다. 15회의 클릭을 적용했을 때 대표적인 정확도 지표인 Dice 점수는 척추관에서 6.4%, 척수에서 11.7% 향상됐다.

    박성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의료진의 판단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복잡한 척수 MRI 영상의 분석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라며 “앞으로도 척추질환의 진단과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대한신경외과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2026년 3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