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최근 안저영상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활용한 연구가 국제학술지 TVST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뷰노 연구팀이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병원 등 임상 환경의 안저영상 판독에서 딥러닝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뷰노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했을 때 특이도를 유지하면서 이상 병변을 잡아내는 민감도가 개선됐으며 판독자 간의 민감도 편차도 감소했다. 안저영상의 판독 시간 또한 줄었다.
먼저 연구에서 전문의 8명과 전공의 6명 등 총 14명의 의료진이 399개의 안저영상에 대해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활용하거나 활용하지 않는 두 가지 방식으로 각각 판독했다. 판독을 통해 의료진은 출혈, 혈관 이상, 드루젠 등 12개의 주요 이상 소견을 제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문의와 전공의 그룹에서 각각 뷰노메드 펀더스 AI 활용 유무에 따른 민감도와 특이도, 영상당 판독 시간 등을 비교했다.
주요 결과로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활용하지 않았을 때 전공의 그룹의 민감도가 전문의 그룹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고 이는 9개 소견에서 나타났으나,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활용한 경우 전문의 그룹과 유사한 수준으로 판독 민감도가 개선됐다. 또한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활용했을 때 안저영상의 판독 시간도 줄어들었다
뷰노 이예하 대표는 “펀더스 AI를 활용하면 안저영상 판독 경험이 부족한 의료인도 경험이 풍부한 안과 전문의 수준의 판독 정확도를 갖출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한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안과 정기검진 및 스크리닝 목적으로 활용하면 특히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의 합병증 관리를 효과적으로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