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가 제56회 연례 R&D 100 어워드 프로그램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한 해 동안에 소개된 가장 혁신적이며 중요한 기술 100개를 표창하는 상으로, 머크는 바이오릴라이언스 바이러스 및 유전자 치료 분석 포트폴리오와 프록시-크리스퍼 기술을 인정받았다.
머크의 바이오릴라이언스 바이러스 및 유전자 치료 분석 포트폴리오는 분석·테스트 부문 R&D 100 어워드를 수상했다.
바이오릴라이언스 바이러스 및 유전자 치료 분석 포트폴리오는 시간에 맞춰 바이러스 및 유전자 치료 매개체를 투여해주는 분석 플랫폼으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결과를 도출하면서도 테스트 시간을 거의 절반으로 줄인다. 머크는 이 분석법을 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제 특성 파악, 순도, 효능, 안전성 및 투여 테스트에 특화해 개발했다.
프록시-크리스퍼 기술은 마켓 디스트럽터 제품 특별 어워드를 수상했다. 마켓 디스럽터 어워드는 기존 기술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해당 업계를 변혁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큰 업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프록시-크리스퍼는 새롭게 발견된 여타의 크리스퍼 단백질 효능을 개선하는 새로운 유전자 편집 툴이다. 이 기술은 크리스퍼가 DNA 나선 구조를 열어 더 효율적이며 유연하고, 특정화함으로써 연구자들은 전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유전자 영역에서 표적 서열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해준다. 머크의 프록시-크리스퍼는 자생 크리스퍼 단백질을 재 설계해야 하는 번거로움없이 유용성을 높이는 빠르고 간단한 방법을 제공한다.
머크 보드 멤버 겸 생명과학 부문 우딧 바트라 CEO는 "2개의 R&D 100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며 그 중 하나는 바이오릴라이언스 바이러스 및 유전자 치료법 분석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더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법에 지속해서 전념한 머크의 공로를 인정한 것"이며 "두 번째 수상은 머크가 크리스퍼 기술에 대한 오랜 연구 개발 집중의 결과인 유전자 편집 분야의 선두 주자임을 강조할 수 있는 결과다.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는 회사 목표를 위해 매일 헌신하고 있는 머크 직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머크는 지난 6년 동안 9개의 R&D 100 어워드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