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당선인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어려운 시국을 해결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이필수 당선인은 5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될 수도 있는 상황 속에 당국의 철저한 방역과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조기 종식을 위해 의료계가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 당선인은 정 총리에게 코로나19로 어려운 의료계 상황도 적극 호소했다.
이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인해 폐업이 급증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일부 진료과목의 어려움이 많다. 1차의료 붕괴를 막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건의했다.
이어 그는 “곧 시작될 코로나19 일반 접종을 위한 백신접종센터 운영도 차질이 없도록 의료계와 정부가 긴밀한 소통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이 쉽지 않은 가운데도 지금까지 의료계가 적극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정부와 의료계가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했으면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료과목에 대해서도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 총리 예방은 이필수 당선인 외에 제41대 회장직 인수위원회 이상운 위원장, 우봉식 간사, 이무열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