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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브비 아큅타 편두통 예방치료 토피라메이트 비교 3상 연구서 모든 지표 우월성 확인

    아큅타, 1차 평가 지표 충족 및 6가지의 모든 2차 평가 지표서 통계적 우월성 확인

    기사입력시간 2025-06-20 13:47
    최종업데이트 2025-06-20 13:47

    애브비가 18일(현지시간) 월 4일 이상 편두통 병력을 가진 성인 환자 대상으로 아큅타(AQUIPTA, 성분명 아토제판트, 60mg 하루 1회)와 최대 내약 용량의 토피라메이트(50, 75 또는 100mg/일)를 직접 비교한 3상 다기관, 무작위, 이중 맹검 연구인 TEMPLE 연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길항제인 아큅타는 해당 연구에서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도 승인된 항경련제 토피라메이트 대비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이 적은 점을 입증하며 1차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

    24주 간의 이중 맹검 치료 기간 동안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아큅타(12.1%)가 토피라메이트(29.6%) 보다 유의미하게 낮았으며 상대 위험도는 0.41로 나타났다.

    임상적 효과에 대한 주요 지표를 포함한 6가지의 모든 2차 평가 지표도 충족했다. 이중 맹검 치료 기간 중 4개월~6개월 동안 아큅타 투여군의 64.1%가 월 평균 편두통 일수(MMD) 50% 이상 감소를 보였지만, 토피라메이트 투여군은 39.3%에 그쳤다.

    애브비 연구개발팀 부사장 겸 최고의료책임자(CMO)인 루팔 타카(Roopal Thakkar)는 "TEMPLE 연구는 미국두통학회(American Headache Society)와 국제두통학회(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의 권고를 확인하며, 편두통 1차 예방치료 옵션으로서의 CGRP 치료제의 역할을 강조한다"며 "또한 이처럼 고통스러운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 및 치료 기준 향상에 대한 애브비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편두통은 환자의 삶에 상당한 부담을 끼치지만, 진단과 치료 영역에서의 미충족 수요가 여전히 남아있는 질환이다. 전 세계 인구의 14%가 편두통을 겪고 있고 두 번째로 높은 장애 유발 요인이지만 예방 치료에 있어 환자 간의 많은 격차가 존재하고 있다. 예방치료를 시행하는 환자 중 50% 이상은 추가적인 예방치료가 필요해, 현재의 치료가 충분한 효과를 보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오클라호마 두통 전문의 설립자이자 신경과 전문의인 재클린 듀발(Jaclyn Duvall)은 "많은 편두통 환자들이 접근 가능한 예방치료 옵션들이 있음에도 치료 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TEMPLE 연구는 치료 효과와 내약성을 모두 확인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치료 효과를 측정한 한편, 실제 진료 현장에서 치료 지속율을 평가할 수 있는 의미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