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료개혁에 대한 흔들림 없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5차 회의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의료개혁은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의료수요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 라면서 "각 계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의료개혁을 흔들림없이 완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환자단체·의학회·의약단체장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의료개혁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각 계와의 소통을 지속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복지부는 이번 의료개혁이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등 수련환경 개선 ▲필수의료 보상 강화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등을 통해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으로 그간 의사단체에서 제안한 개선방안과 다르지 않다며, 의료계를 향해 대화의 자리에 나와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함께 논의해나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한편, 17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4385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16.8%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8.9% 증가한 9만994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85명으로 전주 대비 2.4%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 함 전체 종합병원은 7,032명으로 전주 대비 0.2% 증가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4월 17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2% 감소했다. 17일 기준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은 14개소이다.
복지부는 "집단행동 장기화로 의료기관의 진료역량 감소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중증․응급환자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비상진료대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공중보건의사․군의관․시니어의사 등 대체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있고, ▲오늘부터 진료지원간호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며, ▲47개 암진료 협력병원 진료역량정보를 수집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정보시스템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