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 지아이셀은 최근 제3회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에서 싸이티바 코리아 사장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대상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자 잠재력있는 기업들의 발굴·지원을 위해 한국바이오협회와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싸이티바(Cytiva)가 후원하는 상이다.
올해 5~7인의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7개 기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싸이티바 코리아 사장상을 수상한 지아이셀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전임상 개발 단계인 혁신적인 항암 T 세포 치료제 ‘X-Pres T’의 △과학적 우수성과 확장성 △우수한 약효 및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 △생산 공정 컨설팅 예상 시너지 효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아이셀은 싸이티바로부터 공정개발 관련 물품 지원과 컨설팅을 받게 된다.
이번 수상 기술인 X-Pres T 세포는 항암활성을 극대화한 자가이식 세포치료제로 지아이셀 설립자 장명호 의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는 항원제시세포(APC)의 교차제시 기술을 이용해 면역 항암 활성에 핵심적인 CD8 T 세포(세포독성 T 세포; CTL)를 선별적으로 활성화하고 증폭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APC 교차제시 기술은 특정 조건에서 항원제시세포(APC)가 외래 단백질을 세포내로 흡수·분해 CD8+T세포(세포독성 T세포)로 항원을 제시,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기전이다.
해당 기술은 다양한 암종에서 강력한 항암활성을 갖는 CD8 T 세포 생산을 위해 APC의 교차제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암항원 최적화 플랫폼’과 고활성·고순도 T 세포 배양을 위한 ‘배양공정 플랫폼’을 이용한다.
수상 프로젝트의 PL인 최영주 팀장은 "기존 세포치료제들의 문제로 꼽혔던 ‘T 세포 활성화 비드’ 또는 ‘유전자 변이’의 위험성을 최소화한 ‘X-Pres T’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면서 "다양한 암을 표적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해 궁극적으로 환자 맞춤형 항암 치료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지아이셀 홍천표 대표는 "면역항암제와 과학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입어 면역세포치료도 정밀 항암 면역치료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을 통한 싸이티바의 연구지원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혁신적인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