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악화된 음주, 신체활동으로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유행 2년차인 2021년 다소 개선됐으나 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남성에서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3, 40대 여성은 고위험 음주율,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4일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를 공개하고 11월 25일 결과발표회를 통해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1년 통계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비만 유병률 전체적으로 감소…40대 남성, 30대 여성만 증가
이날 발표한 202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유행 1년차인 2020년에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악화된 이후, 유행 2년차인 2021년에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비만 유병률은 2021년 남성 46.3%, 여성 26.9%로 남녀 모두 2020년 대비 감소했으나, 남성은 40대에서 7.0%p 증가하고, 여성은 30대에서 3.0%p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2021년 남성 12.8%, 여성 7.8%로 2020년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고혈압 유병률은 2021년 남성 25.2%, 여성 17.1%였다.
하지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다른 만성질환과 다르게 남녀 모두에서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21년 남성 21.5%, 여성 20.3%이며, 남녀 모두 2020년 대비 1.0%p 이상 증가했고, 50대에서 남성 7.0%p, 여성 6.6%p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흡연‧음주율 남성에서만 감소…신체활동 남녀 모두 증가
흡연‧음주율은 남성에서 감소했고,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녀 모두 증가했다.
2021년 남성 흡연율(궐련 기준)은 31.3%로 2020년 대비 2.7%p 감소했으나, 여성은 6.9%로 큰 변화가 없었다.
또 직장·가정·공공장소 실내의 간접흡연 노출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공공장소 실내에서 4.5%p 감소했다.
고위험음주율은 2021년 남성 19.7%, 여성 6.9%로, 2020년 대비 남성은 1.9%p 감소했으나, 여성은 유사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1년 남성 50.2%, 여성 45.4%로 2020년 대비 남녀 각각 1.9%p, 2.4%p 소폭 증가했다.
우울감경험률은 2021년 11.3%로 2019년 대비 1.1%p 소폭 증가했고, 남녀 모두 30대에서 5.2%p, 5.8%p로 크게 증가했다.
외식률의 감소는 지속됐으나,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했다. 하루 1회 이상 외식률은 2021년 남성 31.4%, 여성 19.4%로 남성에서 2020년 대비 4.7%p 감소했다.
음식업소에서 음식 섭취는 남녀 모두 2021년에도 감소가 지속됐으나 가정에서 포장, 배달 음식을 섭취한 분율은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소득수준별, 지역별 건강수준 차이 드러나
질병청에 따르면 소득수준별 건강수준은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남녀 모두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여성 비만 유병률에서 상-하 그룹 간 격차가 더 커졌으며, 현재 흡연율과 당뇨병 유병률은 소득수준별 격차가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남성 비만 유병률에서 동-읍‧면 간 격차가 더 커졌으며, 남녀 모두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의 격차는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2021년은 코로나19 유행 2년 차를 지낸 시기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우리 국민의 건강수준에 변화가 있었다"고 의의를 밝혔다.
백 청장은 "2023년부터 국가 건강정책 근거 마련을 위한 '건강정보이해력' 조사를 추가하고, 조사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일부 설문조사 항목은 인터넷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조사체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2022년 12월에 발간하며,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40대 남성에서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3, 40대 여성은 고위험 음주율,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4일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를 공개하고 11월 25일 결과발표회를 통해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1년 통계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비만 유병률 전체적으로 감소…40대 남성, 30대 여성만 증가
이날 발표한 202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유행 1년차인 2020년에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악화된 이후, 유행 2년차인 2021년에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비만 유병률은 2021년 남성 46.3%, 여성 26.9%로 남녀 모두 2020년 대비 감소했으나, 남성은 40대에서 7.0%p 증가하고, 여성은 30대에서 3.0%p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2021년 남성 12.8%, 여성 7.8%로 2020년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고혈압 유병률은 2021년 남성 25.2%, 여성 17.1%였다.
하지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다른 만성질환과 다르게 남녀 모두에서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21년 남성 21.5%, 여성 20.3%이며, 남녀 모두 2020년 대비 1.0%p 이상 증가했고, 50대에서 남성 7.0%p, 여성 6.6%p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흡연‧음주율 남성에서만 감소…신체활동 남녀 모두 증가
흡연‧음주율은 남성에서 감소했고,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녀 모두 증가했다.
2021년 남성 흡연율(궐련 기준)은 31.3%로 2020년 대비 2.7%p 감소했으나, 여성은 6.9%로 큰 변화가 없었다.
또 직장·가정·공공장소 실내의 간접흡연 노출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공공장소 실내에서 4.5%p 감소했다.
고위험음주율은 2021년 남성 19.7%, 여성 6.9%로, 2020년 대비 남성은 1.9%p 감소했으나, 여성은 유사했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1년 남성 50.2%, 여성 45.4%로 2020년 대비 남녀 각각 1.9%p, 2.4%p 소폭 증가했다.
우울감경험률은 2021년 11.3%로 2019년 대비 1.1%p 소폭 증가했고, 남녀 모두 30대에서 5.2%p, 5.8%p로 크게 증가했다.
외식률의 감소는 지속됐으나,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전년과 유사했다. 하루 1회 이상 외식률은 2021년 남성 31.4%, 여성 19.4%로 남성에서 2020년 대비 4.7%p 감소했다.
음식업소에서 음식 섭취는 남녀 모두 2021년에도 감소가 지속됐으나 가정에서 포장, 배달 음식을 섭취한 분율은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소득수준별, 지역별 건강수준 차이 드러나
질병청에 따르면 소득수준별 건강수준은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남녀 모두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여성 비만 유병률에서 상-하 그룹 간 격차가 더 커졌으며, 현재 흡연율과 당뇨병 유병률은 소득수준별 격차가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남성 비만 유병률에서 동-읍‧면 간 격차가 더 커졌으며, 남녀 모두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의 격차는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2021년은 코로나19 유행 2년 차를 지낸 시기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우리 국민의 건강수준에 변화가 있었다"고 의의를 밝혔다.
백 청장은 "2023년부터 국가 건강정책 근거 마련을 위한 '건강정보이해력' 조사를 추가하고, 조사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일부 설문조사 항목은 인터넷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조사체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2022년 12월에 발간하며,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