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키워드 순위

    메디게이트 뉴스

    비보존,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VVZ-2471' 중국 특허 등록

    국내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미국 '마약·약물 중독 치료제'로 개발

    기사입력시간 2025-01-23 16:03
    최종업데이트 2025-01-23 16:03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비보존이 통증·중독 치료제로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VVZ-2471'과 그 유도체에 관한 물질특허 등록을 중국에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특허 등록은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 다른 주요 국가에서도 심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비보존은 기존 화합물 대비 우수한 진통 효과와 차별성을 바탕으로 중국 내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허는 관련 화합물을 보호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한다.

    VVZ-2471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다중 타깃 신약개발 기술을 통해 발굴한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로, 진통과 마약중독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는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미국에서는 마약중독 치료제로 각각 개발하기 위해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미국에서는 마약·약물 중독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VVZ-2471의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올해 안에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약성 진통제에 필적하는 비마약성 진통제가 부재한 진통제 시장에서 중국 특허 등록은 VVZ-2471의 진통 효과 인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VVZ-2471을 비마약성 급·만성 경구용 진통제로 개발해 국산 38호 신약 '어나프라주와 함께 글로벌 진통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