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AI(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퀀텀인텔리전스(QIC)와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QIC의 양자역학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굴할 계획이다.
QIC의 양자역학을 적용한 플랫폼 기술은 실제 화합물의 전자 분포를 가장 유사하게 계산해 구조를 구현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합물의 성질을 정확하게 예측하면 후보물질 도출시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QIC는 물리화학 기반의 3D 양자 계산 알고리즘을 적용한 AI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소세포성 폐암과 면역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신약후보물질 도출에 성공했다. 현재 캐나다 생명공학기업 ‘48Hour Discovery’, 국내 건기식기업 ‘메디오젠’ 등 다수의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6월에도 AI 딥러닝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파미노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파미노젠이 보유한 딥러닝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타겟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화학구조 발굴·약물 최적화 작업을 거쳐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는 "현재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QIC의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한 AI신약개발 플랫폼기술을 통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QIC 최환호 대표는 "학계와 기업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양자역학 기반의 AI 플랫폼기술을 통해 가장 정확하고 효율적인 신약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는 양사의 신약개발 기술이 접목된다면 또 하나의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