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가 미국 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지놈앤컴퍼니는 싸이오토의 1대주주가 됐으며 양사는 자폐증을 주 적응증으로 한 신약후보물질 SB-121의 임상개발 등 싸이오토 고유의 ABT(Activated Bacterial Therapeutics)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신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탐색 연구를 위해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싸이오토는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y & Co.) 출신 최고과학책임자(CSO)를 포함한 경영진 및 자문단으로 구성돼 뇌질환 및 장질환 등의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네이션와이드 어린이 병원(Nationwide Children’s Hospital)과 협력 연구를 기반으로 ABT 플랫폼 기술의 독점 신약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싸이오토는 SB-121의 전임상 시험을 거쳐 항염 사이토카인 분비 기전을 통해 장질환 및 옥시토신 분비를 활성화한 뇌질환 치료 효능 효과 검증을 마쳤다. SB-121은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고, 이번 지놈앤컴퍼니와 협력을 통해 자폐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IND 변경 및 미국 내 임상 1상 개시를 2021년 상반기 내로 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이사는 "우수한 확장성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싸이오토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싸이오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최우선 과제로 자폐증 신약 후보물질의 성공적인 임상 진입에 더 매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당사의 신약개발 경쟁력을 끌어올려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성공적인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당사의 신약개발 경쟁력을 끌어올려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성공적인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