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이 인도 방사성의약품 전문 기업 슈리지 이미징 및 진단센터(Shreeji Imaging and Diagnostic Centre)와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알자뷰(Alzavue®, F-18 플로라프로놀)’의 인도 현지 독점 공급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발효일로부터 15년이며, 만료 후에도 이의 없을 경우 연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알자뷰는 2018년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29호로 승인받은 방사성의약품으로, 뇌 내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플라크를 타깃으로 하여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용 제품이다. 반감기가 짧은 특성상 장거리 수입이 어렵기 때문에, 현지에서의 생산이 필수적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퓨쳐켐은 알자뷰의 합성에 필요한 소모품 세트(카세트, 시약 키트, 전구체 등)를 인도에 독점 수출하고, 슈리지가 보유한 Trasis AIO 합성 장비를 활용해 최종 주사제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다. 슈리지는 인도 전역 140개 이상의 지역에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하는 핵심 생산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퓨쳐켐은 인도 내 알자뷰의 순매출(Net Sales)의 2%를 러닝 로열티로 수령한다. 이는 퓨쳐켐이 자체 개발한 소모품 세트의 사업화 성과 중 하나로,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공급 모델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퓨쳐켐 관계자는 "인도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 진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라며, "현지에서 탄탄한 진단 네트워크를 보유한 슈리지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알자뷰의 시장 안착을 추진하고,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