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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제품 재고 정상 수준 회복…정부 “6~7월 원료 공급 최우선 조치 유지”

    병원 의료제품 재고 전년 대비 100~126% 수준…의협·한의협 온라인몰 구매 제한도 완화

    기사입력시간 2026-06-02 10:32
    최종업데이트 2026-06-02 10:32

    지난 5월 19일 열린 중동전쟁 대응 제8차  보건의약단체 회의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중동전쟁 여파로 우려됐던 주사기 등 의료제품 수급 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공급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6~7월에도 의료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 공급을 최우선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의료제품 재고가 전년 대비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의료현장 수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부처·보건의약단체와 점검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12개 보건의약단체,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중동전쟁 대응 제10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열고 주사기 등 의료제품 공급 상황과 병의원 현장 의견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의료제품 재고량 4차 조사 결과, 병원의 의료제품 재고는 전년 대비 품목별 100~126% 수준으로 나타났다. 앞선 조사에서 재고 수준은 1차 84~116%, 2차 89~105%, 3차 98~115% 수준이었으며, 이번 4차 조사에서 안정세가 재확인됐다.

    의원과 한의원의 의료제품 구매 환경도 개선됐다. 대한의사협회가 운영하는 의사장터는 주사기 공급 대상을 전체 의원급으로 확대했고, 대한한의사협회 AKOM몰은 부항컵 구매 횟수 제한 조건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의약단체 온라인몰의 구매 제한도 중동전쟁 이전 방식에 가깝게 완화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발발 이후 정부와 보건의약단체가 추진해 온 수급 안정화 조치도 점검됐다. 정부는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주사침, 약포지 및 투약병 등에 대한 원료 우선공급 조치를 시행해 왔으며,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고시와 치료재료 환율 기준등급 개선 등도 추진했다.

    복지부는 이 같은 조치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원료 공급 확대가 의료제품 수급 안정화에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제품 원료를 공급하는 석유화학 회사 설비 가동률이 중동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6~7월에도 의료제품 생산에 대한 원료 공급 최우선 조치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제품 수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이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대비 태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