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자기공명영상장치 (MRI)에서 촬영된 개인 MRI 영상을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자동으로 뇌 영역을 나눈다. 그 다음 분할된 구조 정보를 통해 생물학적 특성과 뇌 주름까지 고려한 3차원의 개인 뇌 모델을 제작한다. 여기서 생성된 뇌모델의 두피에 전극이 부착되면 각 전극 위치에 따라 물리해석을 통해 전류흐름을 계산하고 예측한다.
회사측은 “이 제품은 1분 이내로 뇌분할이 가능해 환자 앞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3D 뇌 모델링, 자극효과 분석 등의 기술도 통합한다. 복잡한 스크립트 작성이나 다수의 파라미터 설정이 필요 없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우울증 및 재활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장비인 경두개직류 및 교류자극 (Transcranial Direct/Alternative Current Stimulation, tDCS 또는tACS) 장비에 대한 효과 분석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 향후 경두개자기자극(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TMS) 장비로 분석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연구용 제품으로 출시됐으며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4월 말 출시 이후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신경과 두 곳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로핏 빈준길 대표이사는 "해외학회 참여를 통해 뉴로핏tES LAB의 가능성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번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뇌 과학 분야의 첨단 기술을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하고, 각종 뇌 질환 치료에 기여하겠다. 궁극적으로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