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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HIRA시스템, 바레인에 수출

    6일, 155억원으로 계약 체결

    기사입력시간 2017-03-06 15:19
    최종업데이트 2017-03-06 15:19

    심평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HIRA) 시스템을 바레인으로 수출했다.
     
    바레인과 심평원은 총 155억원으로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 계약을 6일 체결했다.
     
    따라서 바레인은 오는 4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약 2년 8개월 동안 의약품 관리, 건강보험 정보 및 의료정보활용 등 세 가지 HIRA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바레인 국가보건최고위원회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칼리파(H.E. Sheikh Mohammed Bin Abdulla Al-Khalifa) 의장은 "이제 중동에서도 무상의료서비스 시대가 저물고 보건의료 지출 효율화가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한국의 HIRA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이를 이웃 중동국가로 확산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원조가 아니라, 외국 정부예산으로 구매되는 국내 최초 건강보험 시스템 수출계약이자 바레인 국가의료체계 안에 한국 의료서비스 지출관리시스템을 접목하는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복지부 정진엽 장관 또한 "우리 HIRA시스템이 중동 나아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고, 동시에 한-중동 간 보건의료 협력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