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2017년 의약품광고심의건수는 3861건으로 전년도보다 518건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 의약품광고심의가 2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가 28일 집계한 2017 의약품 광고심의 현황에 따르면 2017년에 개최된 심의는 모두 45회이며 심의 결과별로는 적합(수정적합 포함) 3524건, 수정재심 301건, 부적합 36건으로 총 3861건의 사전 심의가 이뤄졌다.
광고수단별로는 인쇄매체가 1514건(39.21%)으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1330건, 34.44%), 방송매체(680건, 17.61%)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이어 소셜미디어, 인터넷 등이 포함된 온라인매체를 활용한 광고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온라인은 지난해 1121건에서 1330건으로 약 18.64%, 인쇄매체는 1427건에서 1514건으로 6.09% 늘었고, 방송매체는 795건에서 680건으로 약 14.46% 감소했다.
2017년 총 재심률(수정재심+부적합/전체 건수)은 약 8.72%로 집계돼 전년대비 2.47%p 가량 늘었다.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재심률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협회 내 의약품 광고심의팀이 신설돼 보다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사전심의가 진행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올해 5월 온‧오프라인 및 SNS를 통한 의약품광고 증가 추세에 따라 광고심의팀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