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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평균 연봉 가장 높은 진료과는 정형외과·신경외과·내과·영상의학과 순

    메디게이트 연봉인덱스 1년간 초빙구직 공고 데이터 분석 결과, 지역별로는 전남이 가장 높고 서울이 낮아

    기사입력시간 2021-12-08 07:22
    최종업데이트 2021-12-08 09:37

    자료=닥터게이트 '연봉인덱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2022년 전기 레지던트 지원 접수가 8일(오늘까지) 마감된다. 전공의들은 마지막까지 병원과 진료과 선택에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 선택에 진료과별 평균 연봉이 전부는 될 수 없지만 일부 참고해볼 수 있다. 의사포털 메디게이트 '연봉 인덱스' 서비스는 최근 1년간 메디게이트에 올라온 초빙구직 공고의 봉직의 연봉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의사회원이 3개월에 1번씩 자신의 근무지, 진료과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급여와 근무시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단, 봉직의 채용 조건에 명시된 전문과가 3개 이하일 때만 유효한 샘플로 정의했고 대진의는 포함하지 않았다.  
     
    연봉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가장 평균이 높은 진료과는 정형외과 2억6670만원(그로스 기준)이었다. 그 다음으로 신경외과 2억3534만원, 내과 2억3391만원, 영상의학과 2억2910만원, 마취통증의학과 2억2287만원, 재활의학과 2억2039만원, 신경과 2억911만원, 외과 2억900만원, 가정의학과 2억 541만원, 산부인과 2억 259만원, 정신건강의학과 2억60만원 등이 2억원 이상이었다.
     
    다음으로 응급의학과 1억9990만원, 흉부외과 1억9512만원, 성형외과 1억9333만원, 비뇨의학과 1억9330만원, 안과 1억9246만원, 일반의 1억 8847만원, 소아청소년과 1억8824만원, 이비인후과 1억8740만원, 피부과 1억8713만원, 직업환경의학과 1억8662만원, 진단검사의학과 1억8658만원, 병리과 1억8591만원, 핵의학과 1억8549만원, 방사선종양학과 1억8473만원, 결핵과 1억8443만원, 예방의학과 1억8293만원 순이었다.
     
    지역별 평균 연봉을 보면 의사수가 많은 지역일수록 연봉이 낮아지기 때문에 지방의 연봉이 높고 서울이 오히려 낮았다. 전남 지역 의사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3억385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남 3억1107만원, 충남 2억 9058만원, 경북 2억 9045만원, 충북 2억7642만원, 울산 2억6941만원, 강원 2억6863만원, 전북 2억6795만원, 대구 2억6593만원, 세종 2억5865만원, 경기 2억5547만원, 광주 2억5337만원, 인천 2억5262만원, 부산 2억3261만원, 대전 2억2648만원, 서울 2억950만원, 제주 1억7006만원 등이었다.
     
    병원별로 보면 병원급이 3억142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종합·상급종합병원 2억7672만원, 의원 2억1983만원, 요양병원 2억764만원, 건강검진센터 2억427만원, 보건소 1억2307만원 등을 차지했다.
     
    메디게이트 의사헤드헌팅서비스 에이치링크(H-Link)의 최근 의사 초빙 트렌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얼어붙었던 채용 시장이 회복해 의사 연봉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의 급여차가 현저히 나타나고 있으며 급여를 위해 지방으로 이직하는 의사들의 수요가 꾸준한 상태다.
     
    또한 30~40대의 젊은 임상교수 출신이 일반 병의원 봉직의로 전향하는 것이 늘고 있다. 연봉이 2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며, 이 외에도 불확실한 미래, 낮은 삶의질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내과 채용이 가장 많지만 내과 수련기간이 3년으로 짧아지면서 전문의를 따고도 초음파, 내시경 등 내과적 술기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병원장들의 지적이 많아 신규 보다 경력 봉직의를 채용하는 경향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