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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라페닙, 절제술 불가능한 간암 생존기간 개선

    기사입력시간 2016-07-04 13:21
    최종업데이트 2016-07-04 13:22



    바이엘은 소라페닙(성분명 넥사바)으로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질환이 진행된 절제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항암제인 레고라페닙을 평가한 3상 임상시험 RESORCE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연구에서 레고라페닙과 최적지지요법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이 위약과 최적지지요법을 병용한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고라페닙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의 누적 위험함수 비율(HR)은 대조군과 비교해 0.62로 나타났다. 이는 임상시험 기간 동안 사망 위험이 38%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레고라페닙 치료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10.6개월, 대조군은 7.8개월로 나타났다.

    안전성 및 내약성은 기존에 확인된 레고라페닙의 프로파일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병원 간암센터 조디 브뤽스 박사는 "간암 발생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간세포암종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허가된 전신요법제는 현재 한가지 뿐"이라며 "질환이 진행 중인 환자들에게 허가됐거나 입증된 2차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브뤽스 박사는 "RESORCE 연구 데이터는 의료 현장에 두 번째로 입증된 간암 치료제를 제공해줌으로써 환자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