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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학회에서 환자 처방 데이터 발표

    유럽에서 열린 피부∙위장질환 관련 학술대회 참가

    기사입력시간 2019-10-22 14:24
    최종업데이트 2019-10-22 14:24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학회에서 바이오시밀러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잇따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유럽 피부과 학회 EADV Congress 및 소화기 학회 UEG Week에 참가해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실제 환자 처방 데이터인 '리얼 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를 잇따라 발표했다.

    우선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피부과 학회 'EADV'에서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베네팔리 치료 효과를 조사한 데이터가 공개됐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참석하는 영국 및 아일랜드 피부과 학회 등록 레지스트리 'BADBIR'에 등록된 중증 건선 환자 중 베네팔리가 처방된 189명을 대상으로 2년9개월 간 진행한 연구 데이터다.

    결과에 따르면 최초 BADBIR 등록 시점에서의 환자들의 건선 부위 심각도 지수(PASI) 평균은 11.6 이었으며 평균 14.1개월(중앙값) 처방 받았고 26.3%의 환자가 치료를 중단했다.

    최초 시점과 6개월 시점의 결과값이 있는 48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PASI 10 미만의 환자 20명은 6개월 후 PASI가 증가하지 않았다. PASI가 10이상인 환자 28명은 6개월 후 PASI가 감소해(평균 15.7 → 5.0), 베네팔리를 처방받은 환자들에게서 긍정적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UEGW에도 참가해 유럽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과 함께 염증성 장질환 환자(IBD , Inflammatory Bowel Disease)를 대상으로 한 다수의 리얼월드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리지널 의약품(휴미라)에서 임랄디로 전환 처방(switching)된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전환 처방 전∙후 혈청 약물농도가 유사함이 나타났으며 임랄디로 전환한 후에도 증상 활동지수(activity index)의 염증 부위 표식(marker)에 차이가 없었다.

    이번 임랄디 전환 처방 데이터는 유럽 출시 후 1년만에 발표된 것인데 동시에 출시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보다 빠른 시점에 처방 데이터가 발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추가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에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을 처방받지 않았거나 다른 인플릭시맙으로부터 전환 처방된 환자들에게 플릭사비를 처방했을 때 면역원성 등에서 우려되는 사항이 발생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전환되었음을 확인했다. 타 바이오시밀러에서 플릭사비로 전환 처방된 환자들에게서는 이전과 유사한 효과 및 약물 지속성(drug persistence) 이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김철 전무는 "유럽 내 권위 있는 학회에서 실제 환자처방 데이터를 발표함으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