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1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대해 "정말 순수 시민운동단체가 맞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경실련은 15일 “총선 결과를 의대 증원에 대한 민심으로 해석하고 증원 저지를 위해 ‘원팀’으로 결속하는 의료계의 행태에 기가 찰 따름이다”, “총선이 의대 증원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는 의료계의 해석은 특권 지키려다 지금의 의료대란을 만든 당사자의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발상이다”라는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임 당선인은 입장문을 통해 "특정 당파나 이념에 얽매이지 않으며, 시민의 공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비당파적 순수 시민운동이라 주장하는 경실련이 정말 순수 시민운동단체가 맞는지 의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돌아봤을 때, 경실련이 비난하는 현 의료계 사태가 어떤 근거로 주장하는지 신속한 답변을 요구한다”며 "의사들을 비난과 매도하며 경실련이 주도한 2000년 의약분업에 대한 경실련의 현재의 평가와 의약분업 제도의 명백한 입장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