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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료포럼 "의대생·전공의 비판한 서울의대 교수, 공개 사과하라"

    동료·제자 대한 겸손과 헌신 없고 오만과 명령만 있을 뿐

    기사입력시간 2025-03-17 19:40
    최종업데이트 2025-03-18 07:52

    서울의대 하은진 교수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미래의료포럼이 17일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전공의를 비판한 서울의대 교수들을 향해 '성명 철회와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서울의대 강희경∙하은진∙오주환∙한세원 교수는 이날 오전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태가 지속되며 여러분들에게 실망하고, 절망하고 있다”며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 댓글, 박단의 페이스북 글들, 그 안에 가득한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정말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인가 싶다"며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미래의료포럼은 성명을 통해 "4인 성명은 단 한글자도 빼지않고 그들 스스로에게 돌려주어야 할 것들이다. 동료와 제자들에 대한 겸손과 헌신은 없고, 오만과 명령만 있을 뿐 그 어디에도 공감할 수 없는 억지만이 난무했다"고 평가했다. 

    포럼은 "전공의들이 정부정책에 의해 수련을 포기하고 병원을 떠나 있을 때, 서울의대 교수가 대법원 공개변론에서 '면허보다 숙련도가 중요하다'라는 발언을 하는 동안 이들 교수는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라며 "성명서대로라면 이들은 의사의 배타적 권리를 잃고 도태되는 것을 동조한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가르쳐야 하고 자신들이 숙련시켜야 하고 자신들이 길러내야할 제자들을 향해 응급구조사, 간호사들에게 배우지 않았냐고 되묻고, 이제는 간호사에게 넘기는 것이 합법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의료포럼은 자신들 직위의 안위 만을 위해 제자들을 향해 극렬히 비난하고, 면허를 무차별하게 짖밟은 위 4인의 교수들에게 즉각적인 성명 철회 및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