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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아산병원, 뇌동맥류 치료기기 ‘아티스’ 국내 첫 시술

    동맥류 입구 넓은 환자 맞춤형 치료 가능…식약처 허가 1개월 만에 적용

    기사입력시간 2026-07-28 13:52
    최종업데이트 2026-07-28 13:52


    서울아산병원 뇌혈관팀이 뇌동맥류 삽입형 치료기기 ‘아티스(Artisse)’를 국내에서 처음 도입하고 시술을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경외과 박중철 교수가 지난 20일 아티스를 이용해 5명의 뇌동맥류 환자에게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티스는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뇌동맥류 주머니 내 삽입형 치료기기로, 2010년대 초 유럽에서 개발된 초기 모델의 구조와 크기 체계를 개선한 것이다. 현행 아티스는 2024년 유럽에서 공식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6월 1일 식약처 허가를 받아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번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동맥류 입구가 넓거나 주요 혈관이 분지하는 부위에 병변이 있어 기존 치료법 적용이 어려웠던 사례들이다. 의료진은 코일색전술, 스텐트 보조 코일색전술, 개두술 및 클립결찰술 등 기존 치료법을 검토한 뒤 환자의 동맥류 형태와 해부학적 특성을 고려해 아티스를 선택했다.

    아티스는 뇌동맥류 주머니 안에 금속망 형태의 기기를 펼쳐 혈류 유입을 차단하는 장치다. 기기가 동맥류 모양에 맞춰 밀착되면 혈액 유입이 줄어 내부에 혈전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동맥류가 막힌다. 직경과 높이에 따라 총 20개 규격으로 구성돼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에 맞는 기기를 선택할 수 있다.

    박중철 교수는 “아티스는 기존 코일색전술만으로 치료하기 어렵거나 고령, 기저질환 등으로 개두술이 부담스러웠던 환자들에게 또 다른 치료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과 중재시술을 모두 시행하는 뇌혈관 전문 치료체계를 바탕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