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와 경기침체라는 ‘복합위기’를 넘어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재도약의 2023년을 다짐했다. 윤 원장은 "우리의 경영비전인 ‘맞춤의료로 새 희망을 주는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진료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업으로 두고,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야 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첫째, 미래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하드웨어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별 맞춤의료를 위한 ‘첨단복합의료센터’ 건립의 첫 발을 떼며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중증도 높은 난치성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려고 한다"라며 "또한, 병원 본관 공간 효율화를 위해 무균치료실 증설과 외래 임상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진료기능의 일부를 조정해 별관으로의 이전을 계획, 수립하겠다"고 했다.
둘째, 진료 혁신을 위해 중증 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윤 원장은 "로봇수술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의술을 제공하고, 암병원 외래센터 공간을 정비하겠다. 전용 입원 병상을 확대해 질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국내 최고의 중증 질환 치료 수준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의료시스템 구축과 고도화 작업은 진료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다. 병원 IT 근간이 되는 기간 시설 개선과 확충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무선 인프라 환경을 고양시키겠다. 환자용 앱 활용으로 VOC(고객의 소리) 활동을 개선하고, 태블릿으로 간호기록을 조회하고 병동 바이탈사인(Vital sign)과 연동하는 스마트 간호기록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셋째, 융복합 연구 혁신 강화로 중점연구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의학과 과학, 산업이 융합하는 디지털헬스케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미래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융복합 연구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가톨릭 영성 기반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을 피력했다.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새로운 경영의 필수적인 패러다임이다.
윤 원장은 "지난 해 12월 병원은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친환경 분야에서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도시가스, 전기 사용량 관리를 지속 실천해 환경 가치를 고려한 계획을 펼친다"라며 "사회가치 실천을 위해 환자경험 서비스 디자인 활동, 고객경험 관리 강화로 고객중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을 확대하는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겠다. 투명경영과 의료기관 윤리를 통해 의료병원계의 상생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라며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부문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