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류지연 인턴기자 차의대 의학전문대학원 본1]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쇼 CES 2022가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올해 CES2022는 전지구적인 난관을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800여개의 스타트업을 비롯한 2300여개의 회사들이 AI,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스마트 홈 부문에서 혁신적 제품을 출시했다. 한국 기업은 416개가 참석했다.
CES는 거의 2년만에 본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려 4만명이 넘는 참가자의 환영을 받았다. 참가자 중 30%가 CES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을 찾는 등 전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사장인 게리 샤피로(Gary Shapiro)는 “CES2022를 통해 혁신이 현실이 된다. 우리가 소개하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헬스케어, 농업, 지속가능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산업을 뒤바꿔놓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CES에서 사람 사이의 교감을 선사하고, 오감을 뛰어넘는 경험을 구현하는 제품들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제품들이 우리 미래를 재정의하고 조금 더 좋은 세상을 만들 것이다”고 했다.
CTA 부사장 카렌 추프카(Karen Chupka)는 “CES2022 는 글로벌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많은 업계가 2년만에 처음으로 모여 협업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이번 CES2022에서는 보쉬(Bosch), 캐논(Canon), 하이센스(Hisense), HTC, LG 전자, 엔비디아(Nvidia), 삼성전자, 소니(Sony), 파나소닉(Panasonic), 퀄컴(Qualcomm) 등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시장을 변화시킬 혁신적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19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한 모빌리티 부문이었다. BMW, 현대, 인디 자율주행챌린지(Indy Autonomous Challenge), 스텔란티스(Stellantis), 빈패스트(VinFast) 등의 기업들이 자동차 기술을 소개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첫번째 자동차 회사다.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는 애보트(Abbott), 에센스(Essence), 바라코다(Baracoda) 등의 기업들이 최신 원격의료,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 의료기기 등을 소개했다.
AI 기술은 올해 행사의 거의 모든 주요 부문에서 소개됐다. AI 기술 세션은 기존 기술을 조금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이고 개인화하는 방식의 혁신적 기술을 선보였다. 존 디어(John Deere)는 세계 최초로 완전자율 트렉터를 선보였으며, 비욘드허니컴(Beyond Honeycomb)은 AI 기술을 활용해 레시피대로 음식을 조리하는 로봇을 공개했다.
또한 19개국에서 8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전시에 참여했다.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의 에어 택시, 센트로닉스(ScenTronix)의 알고리즘을 이용한 맞춤형 향수 제작 기술(Algorithmic Perfumery), 오르비스크(Orbisk)의 완전 자동화된 AI 음식물 쓰레기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유럽의 스타트업인 센트로닉스(ScenTronix)의 창업자인 프레데릭 뒤링크(Frederik Duerinck)는 “올해 CES 행사를 통해 소비자,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를 비롯해 투자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앞으로 미국까지 확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될 만남을 가져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CES2022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업체는 1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CES2023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23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