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권 국립의대 신청 대학이 국립 순천대학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유치에 실패한 지역의 상실감 등을 고려해 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3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심사 결과 순천대가 89.15점을 받아 목포대 87.85점을 1.30점 차로 앞섰다며 순천대를 교육부에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국립의대 후보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까지 이뤄지면서 호남권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관련해, 이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8회 국무회의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게 "전남광주가 국립의대 신청 후보 대학으로 순천대를 신청했다. 목포와 서남지역 반발이 많고 정치적으로 부담됐을 텐데 수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죽하면 수십 년 동안 지역 전체가 의대 유치에 매달렸겠나.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지원을 준비하겠지만 행정안전부 차원에서 목포와 서남권에 지원할 사업이 있는지 상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민형배 시장은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의료 인프라를 갖춰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서남권 지역의료 강화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바로 정답이 나왔다. 이걸(의료인프라 확충을) 포함해서 검토해달라"고 언급했고,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함께 협의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