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한국노바티스가 CAR-T 치료제 ‘킴리아’의 국내 출시 5주년을 맞아 치료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7~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K-HOPE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내 CAR-T 치료 환경 변화와 임상적 성과, 실제 진료 경험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21년 킴리아 도입 이후 국내 CAR-T 치료 인프라가 꾸준히 확대되며 현재 18개 센터에서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공유됐다. 맞춤형 세포치료로서 적용 범위 또한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첫날 세션에서는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r/r DLBCL) 치료에서 킴리아의 임상적 가치와 실제 진료 경험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삼성서울병원이 2021년 7월부터 2025년 2월까지 킴리아로 치료한 환자 129명을 분석한 결과, 완전관해율 49%, 1년 무진행생존율 38%, 전체생존율 58%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글로벌 JULIET 임상 연구와도 유사한 수준으로, 장기 추적 관찰에서도 지속적인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실사용데이터(RWE)에서도 전체 반응률 약 70%, 완전관해율 40~60% 수준으로 보고되며, 일관된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김석진 교수는 “국내 치료 경험이 축적되며 적절한 환자군 선별과 이상반응 관리 역량이 향상됐다”며 “킴리아는 예후가 나쁜 환자에서 의미 있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재발·불응성 소포성림프종(r/r FL) 치료에서의 역할이 논의됐다.
소포성림프종은 치료를 거듭할수록 예후가 악화되는 특징이 있으며, 특히 조기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에서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
킴리아는 ELARA 임상 연구에서 4년 이상 지속되는 치료 반응을 확인했으며, 고위험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전영우 교수는 “기존 치료에 불응하거나 반복 재발하는 환자에서 CAR-T 치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킴리아는 주요 치료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CAR-T 치료가 초기 제한적인 적용에서 벗어나, 인프라 확충과 경험 축적으로 실제 치료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노바티스 이지윤 전무는 “킴리아는 한 번의 투여로 장기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원샷 치료’로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