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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디앙, 좌심실 수축기능에 무관한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완화된 추정 사구체 여과율 기준 반영돼 치료 가능 환자군 넓혀

기사입력시간 22-05-26 18:07
최종업데이트 22-05-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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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SGLT-2 억제제 자디앙정 10밀리그램(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좌심실 수축기능(이하 심박출률)에 무관한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심부전 환자 수는 약 100만 명으로 전체 심부전 환자 중 심박출률이 보존된 심부전(HFpEF) 환자 수는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심박출률이 보존된 심부전은 유병률이 높고 환자들의 예후가 좋지 않지만 그동안 임상적으로 유효한 치료제가 마땅치 않아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서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승인은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를 대상으로 한 EMPEROR-Preserved 3상 임상 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EMPEROR-Preserved 임상 시험에는 총 5988명의 심부전 환자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 자디앙은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심박출률이 보존된 성인 만성 심부전(HFpEF) 환자를 대상으로 1차 평가 변수인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상대적 위험을 21% 감소시켰다.

2차 평가 변수 분석에서는 심부전으로 인한 첫 입원과 재입원의 상대적 위험을 27% 감소시켰고, 신 기능 저하 지표인 사구체 여과율(eGFR) 감소를 지연시켰다.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의 임상시험 결과들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자디앙은 지난해 11월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그동안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던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영역까지 확대해 심박출률에 관계없이 처방이 가능해지고 실제 임상 환경에서 더 많은 심부전 환자들이 자디앙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변경된 허가사항에서는 제2형 당뇨병에서 신장애 환자에 대한 투여 기준도 완화됐다. 기존에는 사구체 여과율(eGFR)이 60ml/min/1.73m2 미만인 제2형 당뇨병환자는 자디앙으로 치료를 시작하지 못했으나 이번 변경으로 eGFR 45 ml/min/1.73m2인 환자까지 표준요법에 자디앙을 1일 1회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만성 심부전을 앓고 있는 신장애 환자는 사구체 여과율(eGFR)이 20 ml/min/1.73m2 이상이라면 자디앙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적응증이 승인된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의 기준과 동일하게 설정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틴 커콜 사장은 "자디앙은 2015년 SGLT-2 억제제 중 처음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망 감소를 확인하며 당뇨병 치료제의 심부전 치료 가능성을 열어줬다"며 “이번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 승인으로 자디앙은 당뇨병과 무관하게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심박출률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가 됐다. 그동안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수요가 컸던 국내 만성 심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릴리 알베르토 리바 대표는 "이번 적응증 확대로 삶을 위협할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인 만성 심부전을 앓고 있는 모든 국내 환자들과 신장 기능이 저하된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자디앙의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릴리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더 많은 제2형 당뇨병 환자와 만성 심부전 환자들이 자디앙의 치료 혜택으로 건강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