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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테크 연구 중심 1차 의료기관 '클리오닉의원' 서울 동대문구 개원

에이슬립,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과 개인에게 특화된 수면의 습관, 침실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미래 생활 환경 연구

기사입력시간 22-12-12 10:03
최종업데이트 22-12-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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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학 전문 의원 '클리오닉의원'이 최근 개원식을 열고 수면의학과 슬립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학과 병원, 기업 등과 다양한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의료기관을 만들겠다고 12일 밝혔다.

8일 서울 동대문구 클리오닉의원에서 열린 개원식에 의학계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 교수진을 포함해 산업계에선 에이슬립, LG전자, 아모레퍼시픽 관계자와 카카오벤처스, 인터베스트 등 투자자, 수면박람회 주관사 메디씨앤씨 등이 참석했다.

클리오닉의원은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을 비롯해 여러 기업들과 함께 3차 의료기관 중심의 수면의학 연구를 1차 의료기관에서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의학계 연구는 대부분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3차 의료기관에서 진행돼 왔다. 장비와 환경 등 다양한 인프라가 필요한 연구는 1차 의료기관보다 대형 종합병원에서 진행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수면다원검사 등 수면 환경과 수면의 질에 관한 연구도 대학병원이 전담하다시피 했지만, 3차 의료기관 역시 환자 진료와 치료에 집중된 여건 때문에 국내 수면 및 기술 연구가 상대적으로 지체됐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클리오닉의원은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해 1차 의료기관과 3차 의료기관이 갖고 있던 제약 조건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조건에 따른 수면의 질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클리오닉의원은 기존 수면 진단 중심의 의료기관 시설과는 달리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수면 진단 자동화를 통해 연간 1000여 건의 수면검사를 진행하면서, 수면질환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는 기회를 늘리는 동시에 다양한 사례 연구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조영훈 대표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개원식에서 "IoT 기반으로 사운드 빛 공기 온도 습도 등의 수면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수면환경 제어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객 맞춤형 수면의학을 선도할 기반 시설을 갖추고 수면케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단순히 질병 치료나 약 처방을 위해 가는 병원이 아니라 방문하면 고객들이 행복해지는 최고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라며 "AI 및 빅데이터 연구를 위한 시설 뿐만 아니라 실제 검사와 연구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에이슬립을 통한 기술 연구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외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에이슬립 역시 수면 기술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 LG전자 등과 협업을 통해 개인에게 특화된 수면의 습관, 침실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미래 생활 환경 연구를 클리오닉의원과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두 명이서 같이 자거나 반려견과 함께 하는 수면, 음주 이후의 수면데이터 등 연구하기 힘든 데이터를 분석해 대학병원과 산업계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수면 전후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침실 환경 데이터와 에이슬립의 기술을 통해 측정한 수면 단계 데이터를 결합하고, 개인에 맞춘 최적의 습관과 수면 환경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존 병원 중심 수면다원검사는 1회성의 한계가 있지만, 에이슬립의 수면측정기술을 통해 매일매일 수면의 변화를 가정 환경에서도 살펴볼 수 있어 상호 보완적인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세계 최고의 수면의학연구소 중 하나인 미국 스탠퍼드대학 수면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연구도 클리오닉의원과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