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대해 "의료계가 요구해 온 사항을 모두 담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의료개혁을 주제로 8번째 민생토론회를 통해 지역필수의료 4대 정책패키지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 설치 등을 발표했다"고 입을 뗐다. 

그는 "정부여당은 그동안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의료인력 확충이라는 국민적 요구와 의료인 후생 향상 등 의료계 요구를 조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물이 어제 나온 정책패키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책패키지는 그동안 의료계가 의료사고 안전망과 보상체계 공정성 등 관련 요구를 한 것을 모두 담고자 노력했다"며 "이번만큼은 의사들이 전향적인 자세로 의료개혁에 앞장서 줬으면 한다. 의료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의료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히 의대정원 확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다. 우리나라 의사 숫자는 인근 다른 주요국에 비해 떨어져 있다. 인구 6700만명의 영국은 2020년 기준으로 8639명이 의대에 입학했다. 우리나라 정원 3580명에 비해 3배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한다. 의사들도 이런 국민 여론을 잘 살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