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의장 민우기 교수)는 2일 성명서를 통해 “경북대 총장은 의학교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는 의과대학 입학증원안을 당장 거부하라”고 밝혔다.
경북의대 교수회는 이날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의대 교수 증원 찬성과 신입생 정원 150% 증원과 관련해 즉각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북의대 교수회는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경북대 의과대학 기초교실 교수 총 336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급작스럽게 2025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현행 3058명에서 무려 65% 수준인 2000명 증원을 결정한 것은 힘들게 유지시켜온 의학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한다. 현재 의학교육시스템을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회는 "의대생들이 갑작스런 휴학을 결정하고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 총장이 증원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의대는 전체 교수회의를 통해 입학 증원에 관해 찬성 논의를 하거나 증원 수를 제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며 "총장이 의대 교수들의 전체회의 의견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내린 결정으로 교수회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했다.
교수회는 "제자이자 동료인 학생들과 전공의들의 뜻을 존중한다. 만약 그들이 사법조치를 통한 탄압을 받게 되면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의대 교수회는 총장에게 "첫째, 의과대학과의 협의 없는 독단적인 입학 증원안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둘째, 구체적인 교육여건 제시 없는 의대입학 증원안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경북의대 권태환 학장도 직접 총장에게 메시지를 보내 "3월 4일 교육부에 보내는 입학정원 신청 서류 제출을 보류하거나, 현행 110명 동결, 혹은 전국 의대학장협의회가 요청한 10% 증가폭 안에서 제출하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경북의대 교수회는 이날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의대 교수 증원 찬성과 신입생 정원 150% 증원과 관련해 즉각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북의대 교수회는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경북대 의과대학 기초교실 교수 총 336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급작스럽게 2025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현행 3058명에서 무려 65% 수준인 2000명 증원을 결정한 것은 힘들게 유지시켜온 의학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한다. 현재 의학교육시스템을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회는 "의대생들이 갑작스런 휴학을 결정하고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 총장이 증원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의대는 전체 교수회의를 통해 입학 증원에 관해 찬성 논의를 하거나 증원 수를 제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며 "총장이 의대 교수들의 전체회의 의견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내린 결정으로 교수회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했다.
교수회는 "제자이자 동료인 학생들과 전공의들의 뜻을 존중한다. 만약 그들이 사법조치를 통한 탄압을 받게 되면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의대 교수회는 총장에게 "첫째, 의과대학과의 협의 없는 독단적인 입학 증원안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둘째, 구체적인 교육여건 제시 없는 의대입학 증원안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경북의대 권태환 학장도 직접 총장에게 메시지를 보내 "3월 4일 교육부에 보내는 입학정원 신청 서류 제출을 보류하거나, 현행 110명 동결, 혹은 전국 의대학장협의회가 요청한 10% 증가폭 안에서 제출하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 성명서 [전문]
“경북대학교 총장은 의학교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는 의과대학 입학증원안을 당장 거부하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는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증원안에 대한 현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의과대학은 의학 교육의 핵심 기관으로, 의료 인력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급작스럽게 2025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현행 3,058명에서 무려 65% 수준인 2,000명 증원을 결정한 것은 힘들게 유지시켜온 의학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현재 의학교육시스템을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특히,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최근 부실 의대 한 곳을 의학교육 기준미달로 폐교시키는 등 교육여건 유지를 매우 강조해 왔다. 전문 집단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정부의 졸속적인 의과대학 입학 증원안은 교육여건 부실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결정에 반대하는 의과대학 학생들이 갑작스런 휴학을 결정하고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대학의 총장이 증원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의과대학 교수 전체회의의 의견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내린 결정으로 교수회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전체 교수회의를 통해 우리는 현 상황에서 입학 증원에 관해 찬성 논의를 하거나 증원 수를 제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이는 의학 교육의 질적 저하를 막고 대한민국 의료의 파행을 막고자 하는 우리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는 제자이자 동료인 학생들과 전공의들의 뜻을 존중하며, 만약 그들이 사법조치를 통한 탄압을 받게 되면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총장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의과대학과의 협의 없는 독단적인 입학 증원안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둘째, 구체적인 교육여건 제시 없는 의대입학 증원안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우리는 의학 교육의 근간을 지키고, 한국의료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단합된 목소리를 낼 것이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이 보장되고, 미래 의료 인력 양성에 있어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이 모색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24년 3월 2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
“경북대학교 총장은 의학교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는 의과대학 입학증원안을 당장 거부하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는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증원안에 대한 현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의과대학은 의학 교육의 핵심 기관으로, 의료 인력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급작스럽게 2025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현행 3,058명에서 무려 65% 수준인 2,000명 증원을 결정한 것은 힘들게 유지시켜온 의학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현재 의학교육시스템을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특히,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최근 부실 의대 한 곳을 의학교육 기준미달로 폐교시키는 등 교육여건 유지를 매우 강조해 왔다. 전문 집단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정부의 졸속적인 의과대학 입학 증원안은 교육여건 부실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결정에 반대하는 의과대학 학생들이 갑작스런 휴학을 결정하고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대학의 총장이 증원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의과대학 교수 전체회의의 의견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내린 결정으로 교수회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전체 교수회의를 통해 우리는 현 상황에서 입학 증원에 관해 찬성 논의를 하거나 증원 수를 제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이는 의학 교육의 질적 저하를 막고 대한민국 의료의 파행을 막고자 하는 우리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는 제자이자 동료인 학생들과 전공의들의 뜻을 존중하며, 만약 그들이 사법조치를 통한 탄압을 받게 되면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총장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의과대학과의 협의 없는 독단적인 입학 증원안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둘째, 구체적인 교육여건 제시 없는 의대입학 증원안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우리는 의학 교육의 근간을 지키고, 한국의료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단합된 목소리를 낼 것이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이 보장되고, 미래 의료 인력 양성에 있어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이 모색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24년 3월 2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