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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관련 역학조사 진행

    질병관리본부 '사망환아 의무기록조사 및 신생아 중환자실 환경검체 검사 중'

    기사입력시간 2017-12-18 10:40
    최종업데이트 2017-12-18 10:40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부)가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4명의 신생아 사망사고를 위해 17일 즉각대응팀을 이대목동병원에 파견해 서울시와 함께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본부는 이대목동병원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사망한 4명을 포함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던 16명에 대한 의무기록 조사와 전원(8명)또는 퇴원(4명)한 12명의 환아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17일 오후 서울시 역학조사반, 보건환경연구원, 양천구 보건소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질본부 즉각대응팀과 서울시 역학조사반을 중심으로 감염병 관련 여부 등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 또한 실시 중이다.
     
    질본부는 “사망 환아 의무기록을 확보·분석 중이며, 신생아중환자실 환경검체, 사망환아검체를 채취해 질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고 있어 관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질본부는 신상아 중환자실에서 퇴원하거나 타병원으로 전원한 환아 12명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 결과, 퇴원 환아 4명 중 1명은 감기증상으로 17일 입원했으며, 전원 8명 중 1명은 기력저하로 관찰 중이며, 다른 신생아는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질본부는 “현재까지 감염 또는 기타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며,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당분간 퇴원 및 전원 환아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