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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의총,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고발

    수술실에서 전임의 폭행 혐의

    기사입력시간 2017-09-21 13:30
    최종업데이트 2017-09-21 13:30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의총이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J교수를 전임의 폭행 협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전임의 A씨는 지난 8월 수술실에서 같은 과 J교수로부터 두차례 주먹으로 맞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A씨가 J교수에 대한 처분을 요구하자 최근 '경고' 징계를 내렸다.
     
    전의총은 21일 "분당서울대병원의 징계 종류에는 경고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징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고통을 가하고, 의료계와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에 따라 전의총은 J교수를 폭행죄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전의총은 "피해자인 A전임의는 J교수에 대한 엄중한 처벌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전의총은 형사 처벌 결과에 따라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 의뢰, 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 제소를 통해 J교수에 대한 엄중한 행정적, 윤리적 징계를 추가로 요구할 계획이다.
     
    전의총은 "피해자 A전임의는 조만간 분당서울대병원을 사직할 예정"이라면서 "폭행의 가해자는 경미한 징계조차 없이 활보하고, 피해자는 병원의 따가운 시선 속에 왕따를 경험하며 사직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단언했다.
     
    특히 전의총은 수련병원의 전공의, 전임의, 인턴 등 피수련의에 대한 교수 등의 폭력 행사를 '수련 폭력'으로 규정하고 '병원수련폭력근절특별위원회(위원장 최대집, 수폭특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또 신속한 사건 인지와 접수를 위해 수련폭력 핫라인(010-2604-0970, 전의총 간사 휴대폰)으로 전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