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플러스생명과학이 자사의 식물기반 플랫폼으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논문이 SCI급 주요 국제학술지 'Vaccines'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 논문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가 공개된 직후 백신 후보물질로 유망한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의 RBD(receptor binding domain)부분을 선정하고, 식물기반 플랫폼을 통해 백신 후보물질을 생산해 동물실험(마우스)한 결과를 담고 있다.
실험에서 오리지널 바이러스(Original virus)에 대한 중화항체 형성을 확인하는 등 높은 수준의 백신 효과를 입증했다.
지플러스생명과학 측은 "회이번 논문 게재는 식물기반 백신으로 SCI급 주요 저널에 실려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다"며 "향후 오송 식물호텔 시스템을 통해 백신 후보 물질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며 해당 시스템으로 1회 생산 당 약 2만회 투여 분의 단백질 양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의 식물기반 플랫폼은 기존 백신 개발에 사용되는 유정란이나 동물 세포 배양 기술보다 백신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그린백신'이란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인체에 면역원성을 일으킬 수 있는 식물 특이적 당 사슬을 유전자가위로 편집한 N-글리칸(N-glycan) 변형 식물체에서 단백질을 생산해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지플러스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조합 백신 후보 물질이 하루 빨리 임상시험에 성공해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지속적으로 그린백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코로나19 외에도 다양한 질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