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1월 10일 서울 역삼동 ST센터에서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 2026'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Beyond the Model: AI 신약개발, 가능성에서 성과로'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AI 신약개발의 적용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 협력과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에디스 챈(Edith Chan) 교수가 맡는다.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대상으로 AI와 정제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신약 개발 타깃의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특별강연에서는 밀리포어시그마의 데이비드 시츠-휠러 박사가 고처리량 자율실험실(Self-Driving Lab) 'MLOOP'을 활용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가속화 전략을 발표한다. LG AI연구원 박용민 리더는 개별 AI 도구를 넘어선 통합 신약개발 전략을,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소희 순환계신경약품과장은 AI 시대의 규제과학과 신약개발 가이던스 및 규제 혁신 방안을 다룬다.
오후에는 ▲AI 기반 타깃 및 바이오마커 발굴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AI 신약개발의 고려 사항과 도전과제 해결 ▲제약기업의 AI 신약개발 활용 사례 ▲AI 기반 신규 모달리티 신약개발과 K-Fold 등 4개 주제별 세션이 진행된다.
세션별 좌장은 서울대학교 황대희 교수, 카이스트 김동섭 교수, GC녹십자 최봉규 센터장, 동국대학교 이충호 교수가 맡는다. 발표에는 지니너스 박웅양 대표, 셀키 AI 박건욱 소장, 서울대학교 정유성 교수, 퀀텀 인텔리전스 케빈 김(Kevin Kim) 박사, 한미약품 김유연 임상이행팀장, 대웅제약 신승우 팀장,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 카이스트 김우연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환자 데이터와 멀티오믹스를 활용한 신약 타깃 발굴, AI 기반 유기합성, 제약기업의 AI 활용 사례, 차세대 AI 플랫폼 개발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는 메인 컨퍼런스와 별도로 AI 기반 바인더 설계에 관한 특별 교육 세션도 처음 마련된다. 강사로 나서는 커넥츠 이대희 대표는 바인더 발굴부터 후보물질 설계와 평가까지의 과정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바인더 발굴 워크플로우와 단계별 AI 모델의 입출력 체계 및 적용 기준 ▲에피토프 선정과 생성형 모델 기반 결합 후보 설계, 항체 CDR 설계 및 나노바디·사이클릭 펩타이드로의 확장 ▲인터페이스 정량 지표 해석과 개발성 예측, 분자동역학을 활용한 위양성(false-positive) 제거 및 후보 우선순위 선정 등을 다룬다. AI 기반 설계 기술을 실제 연구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실습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협회 관계자는 "AI 신약개발 기술이 실제 연구 현장에 적용되고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최신 기술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동시에 이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산학 협력과 지식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AI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와 특별 교육 세션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행사별 구글폼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사전등록 마감은 11월 3일 오후 5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