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과 남원시의회는 19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국립의전원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남원시의회와 남원시 애향 본부 등 남원 시민 200여 명이 상경한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국립의전원법 통과 촉구 성명서 낭독 ▲남원 시민 대표의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 당위성 발표가 이뤄졌다.
김성주 의원은 결의대회에 앞서 '남원시의회 국립의전원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강인식 위원장과 남원시의원들을 만나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모두가 체감”했다며, “지역을 거점으로 훌륭한 시설과 인력을 확보한 공공의료 기관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법안 통과에 대해 국립의전원 설립에 대한 민주당의 방침은 확고하다"며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의원은 결의대회에서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지만, 단순 증원만으로는 공공·필수·지역 의료를 살릴 수 없고 오히려 강남의 피부과와 성형외과만 늘릴 것"이라며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국립의전원과 지역의사제 법안을 처리해 국가에서 책임지고 의료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립의전원 법안이 통과되면 서남대 의대 정원이 살아있고 가장 준비가 잘돼있는 남원이 1호 국립의전원 지역의 적임지"라며 "7만 남원 시민의 염원을 받들어 국립의전원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