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팜캐드와 유럽암연구학회(EACR)에서 신경섬유종증 '타깃단백질-약물 간 작용기전'에 대한 공동 발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EACR은 1968년에 설립돼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1만2000명 이상의 암 관련 학계, 산업계, 의료계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세계적 학회이다. 이번 EACR 2023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6월 12~15일 열린다.
이수앱지스와 팜캐드는 지난해 8월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해 NF1 유전자 변이에 의한 신경섬유종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팜캐드는 자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활용해 최적의 후보 약물군을 제안하고, 이수앱지스는 약물의 합성 및 효능 입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AI를 활용해 약물과 MEK 1/2 단백질의 활성화 부위의 분자동역학적 작용기전을 분자 모델링 결과로 구현한 것에 대해 발표한다.
이수앱지스 황엽 대표이사는 "양사가 공동연구를 개시한 지 8개월여 만에 신경섬유종증 약물 작용기전을 효율적으로 정의했고 효능을 보이는 우수한 초기 후보물질도 지속적으로 도출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보다 결합력이 더 우수하고,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개선된 신약을 빠르게 개발할 것이다"고 밝혔다.